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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림
내가 생각하는 한 글
평소 록 음악을 즐겨듣는데 ‘00도 락이다’라는 밈을 좋아한다. 어떤 단어든지 끝에 ‘락’만 붙으면 뭐든지 락(ROCK)이 된다는 뜻이다. 도시락, 희로애락, 오락가락, 탈락, 나락, 폭락... 음악과 전혀 관련 없는 단어부터 부정적인 뜻을 가진 단어까지 모조리 록 음악처럼 흥겨운 감성의 락(樂)으로 만들어 버리는 게 핵심이다.

‘락(樂)’과 ‘ROCK’은 언어는 다르지만 ‘흥겹고 신나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는 것 같다. 두 단어의 이미지가 동시에 느껴질 수 있는 글자를 표현했다.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고 즐겁게 춤을 추듯이!
작가 소개
평일에는 서울의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브랜드 디자이너로, 주말에는 인천에서 로컬 매거진 팀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과 레터링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일과 취미의 경계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
https://www.instagram.com/yurimi_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