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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
내가 생각하는 한 글
‘한’은 나의 이름 성이자 나라 한, 감정을 다루는 한, 또는 글자가 된다. 이 모든 뿌리의 근원인 ‘한’은 바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의미한다. ‘한’ 이라는 정서는 분노와 좌절 등이 한데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다. 하지만 옛 선조들은 체념이 아닌 민요와 판소리로 슬픈 감정을 떨쳐낸다. 폭력으로 유발되지 않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를 승화한 것이다. 따라서 ‘한’을 슬픔의 정서보다 우리나라의 고유한 즐거움과 다양한 감정이 한데 모인 흥의 정서로 재해석했다. 풍류가 느껴지는 초성 ‘ㅎ’의 강약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표현이 특징이다.
작가 소개
세상 모든 다양성에 귀 기울이며 존중하고 실천하는 디자이너입니다.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은 여러 방식으로 풀어내는 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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