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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내가 생각하는 한 글
두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특히 ‘방귀’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 7세 둘째가 ‘방귀’ 이야기할 때면 우리는 크게 웃으며 서로의 교감을 쌓아간다. 즐거운 대화에 ‘방귀’는 너무 즐거운 소재이며, 아들과 관계를 돈독하게 해준다. 한 글자를 ‘방’으로 선정한 이유는 바로 이런 기억을 작업으로 표현하기 위해서이고, 형태와 색상에 특히 이 기억을 담으려 노력했다.
작가 소개
그래픽 디자이너 정영훈. 글자에 변화를 주는 작업을 즐겨하며, 주로 한글로 작업을 한다. 꾸준하게 스스로 작업 세계관을 만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Korean Institute of Technology and Culture at Samarkand International University of Technology 대학교에 Professor, Head of Department of Design으로 재직 중이다.
http://www.youngh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