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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내가 생각하는 한 글
묵묵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는 나무를 좋아합니다. 그 나무가 우거져 모여 있는 숲도 좋아합니다.
나무처럼 자기 자리를 지키는 획들이 우거져 모여 숲과 같은 한 글자를 만듭니다.
저 또한 자기 자리에서 신념을 지키며 다양한 사람을 품을 수 있는 숲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작가 소개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서체 디자이너. 우리 사회에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작업을 ‘서체’라는 매개로 하고 있다. 조용하고 단정한 버들체, 농인과 청인 사이의 소통을 돕는 서체 핑폰(Finger Font), 다양한 이들의 삶과 정체성을 응원하는 길벗체 등 사회적 의미를 담은 한글 서체를 만들었다.
https://www.instagram.com/the.sooop/